전라북도에서 철길마을 하면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전주에도 군산 철길마을 못지않은 곳이 있다는 사실 아신가요?
바로 팔복동 철길인데요.
실제로 이곳은 하루에 한 두 차례 화물열차가 지나간다고 합니다.
전주 팔복동 철길은 요즘 SNS와 블로그에서 아주 핫한데요.
그 이유는 5월에 피는 이팝나무의 꽃이 아주 볼만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눈꽃치즈를 연상시키는 가늘고 새하얀 꽃잎이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철길 옆으로 쭈욱 늘어선 이팝나무를 보고 있으면, 마치 동화속 한 장면 같습니다.
이팝나무 꽃잎은 5월 한 달간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데요.
혹시 전주 팔복동 철길을 방문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번 5월을 놓치지 말길 바랍니다.
단, 전주 팔복동은 산업단지 부근이라서... 사실 철길 근처에 다른 볼만한 거리나 먹을 거리가 부족합니다. 팔복동예술공장이 그나마 함께 들를만한 곳이고, 그 외에는 전주 시내 쪽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참고를 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철길을 걸으면, 이렇게 들꽃도 만날 수 있습니다.
서로 만나지 않고 곧게 뻗은 철길을 걸으면.... 쉼없이 달려나가는 우리의 인생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국적인 풍경, 이색적인 정취.
제가 방문했을 땐, 연인끼리 사진 찍으러 오는 분들과 사진동호회 등에서 출사 나오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확실히 요즘 전주에서 핫한 곳이 바로 이 곳 팔복동 철길인 모양입니다.
이팝나무를 조팝나무로 착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 곳 철길 옆에 솟은 나무들은 이팝나무입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시간 되실 때 다들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찾아가실때 팔복동예술공장을 검색하시면 빨리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