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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협박과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삶,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을까?

by 이야기 팩토리 202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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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외모로 많은 양의 음식을 먹으며 인기를 누려온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의 소식에 많은 분들이 놀라고 있습니다. 꽃길만 걸어온 줄 알았던 그녀가 지옥길을 걸어왔고, 전 남자친구에게 불법촬영을 당하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로 그간 협박과 폭행을 당해온 것인데요. 과연 쯔양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쯔양-협박

 

지난 7월 11일 쯔양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두 말씀드리겠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그녀의 과거와 관련해서 언론 보도가 나오고, 이른바 ‘레커 연합’으로 불리는 몇몇 유튜버가 쯔양을 협박해 돈을 뜯어냈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의 일이었습니다.

 

이 라이브 방송에서 쯔양은 본인의 과거부터 시작해 언론보도를 통해 밝혀진 내용들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는데요. 듣다보니 그녀의 삶이 정말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쯔양 라이브 영상 보기

 

쯔양의 과거

 

그녀는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학교를 다니다가 휴학을 했고, 당시 전 남자친구를 만났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그녀에게 잘해줬지만,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점차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그런 모습을 본 쯔양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지옥이 시작되었습니다. 전 남자친구는 쯔양의 헤어지자는 말에, 그녀 몰래 찍었던 동영상(디지털 성범죄)을 유포하겠다며 협박을 했고, 그 뒤로 쯔양을 많이 때렸다고 합니다.

 

폭력적인 일들이 계속 이어지던 날, 하루는 쯔양을 본인이 일하는 곳에 데리고 갔습니다. 그곳에서 쯔양은 전 남자친구가 시키는대로 앉아서 술을 따르고 대화를 하는 등의 일을 잠깐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쯔양-협박

 

 

그렇게 버는 돈도 다 전 남자친구에게 빼앗겼고, 협박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더 이상 일을 못하겠다고 했지만, 또 다시 폭력이 이어졌고 가족에게 다 말할 것이라는 말에 더 대들지 못했다고 합니다.

 

유튜브 방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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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시작할 무렵, 전 남자친구가 돈을 어떻게 벌어다 줄거냐는 말에 쯔양은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방송을 할 때도 그녀는 매일 맞으며 방송했고, 얼굴은 티가 나서 몸을 주로 때려서 매일 멍든 채 방송을 했습니다.

 

방송 초기 벌었던 돈도 모두 전 남자친구가 가져갔고, 돈이 없어서 방송하면서 먹을 치킨 시킬 돈도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방송을 유지하면서 천만이라는 구독자를 모은 쯔양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송이 커져서 잘 되자 전 남자친구는 소속사를 만들어 대표 자리에 앉았고, 7:3이라는 불공적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광고수익 역시 하나도 정산받지 못했으며, 예전에 논란이 됐었던 뒷광고 역시 그녀는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뒷광고 논란으로 방송을 중단 시킨 것도, 그리고 민심이 돌아선 뒤 다시 방송을 복귀하게 한 것도 전 남자친구였던 당시 소속사 대표였습니다.

 

쯔양-협박

 

고소 관련

 

쯔양이 협박과 폭행, 그리고 불공정 계약 등의 문제로 시달리고 있던 걸 약 2년 전쯤 직원들이 알게 되었고, 함께 고소를 진행하자고 제안했지만, 쯔양은 모든 게 알려지고 또 싸우는 과정이 힘들 거 같아서 차마 용기를 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협박은 직원들에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직원들 앞에서 폭행을 당하는 일도 일상이었습니다.

5년이라는 방송 시간 동안 그녀는 약 4년 간 이런 일에 시달렸고, 전 남자친구가 주변 사람들에게 까지 쯔양에 대해 이야기를 퍼트렸고 그걸 빌미로 주변 사람들이 협박을 당해서 2억이 넘는 돈을 빼앗겼다고 합니다.

 

더 이상 버틸수가 없었던 쯔양은 전 남자친구에게 모든 돈을 줄 테니 떠나 달라고 부탁했으나, 그는 성에 안 찬다며, 그녀가 방송을 할 수 있었던 건 모두 본인 덕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후 그녀는 그를 피해 잠수를 탔으나, 전 남자친구는 쯔양 가족에 대한 협박을 이어갔고 심지어 주변 유튜버에게 쯔양의 과거에 대해서 과장되게 소문을 퍼트리는 등의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결국 쯔양은 고소를 진행했고,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쯔양-협박

 

 

 

그녀에게 협박과 폭행은 익숙해져서 괜찮았으나, 쯔양은 본인이 상처받을까 최대한 말을 조심해 주고, 뭐든 나서서 도와주는 가족 같은 직원들 때문이라도 (방송을) 그만두고 싶지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아무리 본인이 피해자라고는 하나, 이번 일이 알려지게 되는 것을 정말 원치는 않았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쯔양 라이브영상 보기

 

5년 이라는 시간 동안 늘 불안감 속에 살았던 그녀의 삶을 백 프로 이해하기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논란의 중심에서 쯔양은 어떤 잘못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를 때리고 폭행한 전 남자친구, 그리고 이런 사실을 빌미로 그녀를 다시 협박하고 돈을 뜯어낸 일부 유튜버가 명백한 가해자이고 잘못입니다.

 

쯔양-협박

 

한편, 영상 말미에는 쯔양의 변호인단이 나와서 현재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고소 이후 사건 수사 중 전 남자친구의 극단적 선택으로 이번 사건은 ‘불송치 결정’이 났고, 공수권 없음으로 종결되었다고 합니다.

 

또 쯔양이 불공정 계약 등으로 받지 못했던 청산금 40억 원 중 일부를 반환받았다고 합니다.

 

라이브 방송 내내 떨리는 목소리와 눈물만 보더라도 그녀가 얼마나 이번 논란과 사건에 불안함을 가지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디, 힘을 내서 앞으로도 좋은 방송을 해 나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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