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할 ‘이것’
불과 몇 년 사이에 탄산수 시장은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2013년 150억원 규모였던 탄산수 시장은 해마다 100%이상의 성잘률을 기록, 2016년에는 1600억 원 시장이라는 거대한 음료 시장을 만들어냈습니다. 고작 4년 사이에 시장 규모가 10배 이상 커진 것입니다.
사실상 ‘매일 마시는 물’ 이상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탄산수. 그런데 이 탄산수를 단순히 톡 쏘는 물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특히, 탄산수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할 ‘이것’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게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탄산수를 물 대신 마셔도 될까?
많은 사람들이, 특히 젊은 측에서 물 대신 탄산수를 마시는 문화가 퍼져나가고 있는데요. 과연 탄산수는 물 대신 마셔도 될까요? 결론은, 잘 살펴보고 마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과 색소가 첨가되지 않은 탄산수는 그 자체가 수분 섭취를 돕는 것이 맞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탄산수는 여러 가지 당과 색소가 혼합된 탄산수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탄산수는 청량하 느낌을 주는 기호식품으로 생각해야지, 그 자체를 물이라고 여기면 곤란합니다.
2. 탄산수는 치아에 좋지 않다?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 역시 마찬가지로 그 안에 함유되어있는 탄산이 뼈 건강이나 치아 부식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탄산음료에 포함된 탄산소다라는 물질이 치아의 에나멜을 부식시키고 칼슘을 용출해 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탄산수 역시 탄산 자체가 치아에 좋지 않은 것은 아니고, 탄산수에 함유된 설탕, 인산, 나트륨 등이 치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이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3. 탄산수를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하는 건?
치아 건강에 영향을 주는 건 탄산이 아니라 다른 성분입니다. 따라서 치아 건강이 걱정된다면, 탄산수를 고를 때 설탕과 같은 다른 성분이 들어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4. 위 건강에는 영향이 없나?
탄산수는 산성음료입니다. 탄산수의 PH. 즉 수소이온 농도는 4.5~4.7 수준입니다. 따라서 산성음료를 지속적으로 먹으면 위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몸은 PH는 6.7~6.8의 중성이기 때문에, 탄산이 갖고 있는 산성의 성질은 중성인 위에 자극이 갈 수 있습니다.
5. 탄산수를 고를 땐 라벨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
시중에 판매되는 탄산수는 맛과 향을 내기 위해 여러 가지 첨가물을 함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탄산의 톡 쏘는 느낌에 가려져 있는 당분은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탄산수를 고를 땐 라벨을 통해 나트륨, 비타민, 향미증진제, 합성감미료, 설탕 첨가유무 등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설탕과 나트륨이 추가로 첨가돼 있지 않은 탄산수를 고르는 게 현명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