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씨유)에서 선보인 두바이 초콜릿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20만 개가 완판 되는 등 각 cu 매장마다 두바이 초콜릿이 입고되는 즉시 매진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저도 포켓cu에서 재고 조회를 통해 물량이 남아있는 편의점을 찾아가 어렵게 구했습니다. 제가 직접 맛본 cu 두바이 초콜릿 가격과 사는 법, 그리고 솔직한 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두바이 초콜릿이란?
우선 두바이 초콜릿이란 무엇이고, 왜 갑자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지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두바이 초콜릿이란, 말 그대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판매하는 초콜릿인데요. 2023년 말에 두바이의 인플루언서 마리아 베히라의 먹방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두바이로 여행을 가면 두바이 초콜릿을 사 먹는 걸 인증하는 게 하나의 문화처럼 번져나갔는데요. cu에서는 두바이 초콜릿 인기에 힘입어, 두바이에 가지 않더라도 이 초콜릿을 맛볼 수 있게 하기 위해 편의점 상품으로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cu 두바이 초콜릿 구매 방법
cu 두바이 초콜릿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포켓cu에서 먼저 재고 조회를 하고, 그다음에 가까운 편의점을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저 역시 사전에 재고조회를 통해 물량이 남아 있는 인근 편의점을 찾아 봤고, 그 후에 재고가 떠 있는 곳을 찾아가서 2개를 살 수 있었습니다.
cu 두바이 초콜릿은 일주일에 두 번, 수요일과 토요일에 입고되므로, 입고일을 맞춰서 검색을 하면 쉽게 재고 조회를 할 수 있습니다.
cu 두바이 초콜릿 특징
cu(씨유)에서 출시한 두바이 초콜릿의 정식 명칭은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입니다.
- 가격 : 4천원
- 중량 : 48g
- 칼로리 : 234kcal
- 식품유형 : 초콜릿가공품
- 유통기한 : 1년 내외(별도 표기일까지)
재미있는 건, 상품명에 ‘스타일’이라는 단어가 추가된 것인데요. 그 이유는 최대한 두바이 초콜릿처럼 만들었지만, 조금 다른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원조 두바이 초콜릿은 피스타치오와 중동에서 즐겨 먹는 얇은 국수인 카다이프 스프레드를 넣어 만들었는데요. cu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수급이 어려운 카다이프 대신 한국식 건면을 활용했습니다.
또한 원가 절감을 위해 팜유를 사용 초콜릿이 아닌 ‘준초콜릿’을 원재료로 사용했습니다.
cu 두바이 초콜릿 시식 후기
그렇다면 실제 맛은 어떨까요?
제품 특징에서 설명을 드린 것처럼, 원조 두바이 초콜릿과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크기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손바닥 보다 작습니다. 종이 박스를 벗겨내면 박스보다 더 작은 초콜릿이 비닐봉지에 들어가 있는데요. 크기는 4천 원이라는 가격에 비한다면 물음표가 남습니다.
다만, 첫 입을 먹었을 때는 생각보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유는 건면이 식감을 풍성하게 해 주고, 피스타치오와 초콜릿의 조화가 잘 어울렸기 때문입니다.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중 슈팅스타를 먹을 때처럼 튀긴 건면이 계속 입안에서 감돌기 때문에 초콜릿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씹는 맛을 더해 줍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뭔가 고급스러운 맛이나 비싼 초콜릿을 떠올린다면, 사실 초콜릿 맛 자체는 평범한 수준입니다. 아무래도 팜유를 사용한 준초콜릿을 원료로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카다이프면 대신 들어간 건면을 느끼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거 같습니다.
나름 초콜릿이기 때문에 커피와는 잘 어울리는 거 같은데, 또 사 먹을 거냐고 묻는다면,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4천원을 주고 사먹을 거 같지는 않고, 조금 가격이 내린다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는 있을 거 같습니다.
이상으로 cu 두바이 초콜릿 솔직 후기를 전해드렸는데요. 워낙 유행을 타고 있는 제품이므로 한번 맛을 볼 겸 사 먹는 건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