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 아망추 vs 이디야 아망추, 뭐가 더 맛있을까?

이번 여름에는 아이스티에 뭘 추가해서 먹는 게 유행인가 봅니다.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해서 먹는 ‘아샷추’가 인기를 끌더니, 이제는 아이스티에 망고를 추가해서 먹는 ‘아망추’가 인기 음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올여름 아망추를 새롭게 선보인 빽다방 아망추와 이디야 아망추를 본격 비교해 봤습니다. 뭐가 더 맛있을지 기대해 주세요.

 

 

빽다방 아망추

 

빽다방에 가서 아망추를 시킬 땐, 메뉴 이름을 아망추로 찾으면 안 됩니다.

 

저도 아망추를 고르기 위해서 키오스크에서 한참을 헤맸는데요. 음료에서 아이스티를 선택한 후, 옵션에서 망고추가를 눌러줘야 합니다.

 

달콤 아이스티 가격은 2,500원이며, 여기에 망고추가를 하면 1,000원이 더 붙습니다.

 

 

빽다방 아망추 가격은 최종 3,500원입니다.

 

빽다방 메뉴 바로가기

 

이디야 아망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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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과 달리 이디야는 ‘아망추’라는 이름으로 메뉴를 검색하면 됩니다.

 

이디야는 올여름 sns에서 인기를 탄 아망추를 재빠르게 상품으로 만들어서 대박을 쳤는데요. 아이스티에 냉동 망고를 얹어 주는, 어찌 보면 간단한 레시피인데, 달콤한 음료를 좋아하는 고객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았다는 평가입니다.

 

 

이디야 아망추 가격은 레귤러 기준으로 3,900원입니다.

 

이디야 메뉴 바로가기

 

빽다방 아망추 vs 이디야 아망추 솔직 후기

 

지점마다 제조 방식이 조금 다를 수는 있겠으나, 제가 구매한 빽다방 아망추는 망고를 아이스티 속에 넣어줬습니다. 그 위에 얼음이 쌓여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망고가 아이스티에 잠수하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반면, 이디야 아망추는 각얼음 위에 냉동망고를 쌓아 올린 느낌이어서 비주얼적으로 더 좋았고, 냉동 망고가 무르지 않고 단단한 식감이 더 오래 유지되는 거 같았습니다.

 

 

가격면에서는 빽다방 아망추가 더 저렴했지만, 냉동망고의 식감은 이디야 아망추가 더 좋았습니다.

 

아이스티의 맛은 비슷한 듯 달랐습니다. 이디야가 더 단맛이 강했고, 빽다방은 물러진 망고가 빠르게 조화돼서 그런지 아이스티 맛 자체는 조금 더 연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끝맛은 역시 달았습니다.

 

 

단 맛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망추는 만족스러울거 같은데요. 빽다방 아망추는 망고를 먹기가 조금 불편했습니다. 빨대로 부숴 먹어야 하는 느낌이라면, 이디야 아망추는 제공해 주는 일회용 포크로 하나씩 집어먹기가 편했습니다.

 

아망추 주문 시 포크를 주는 것도 지점마다 조금씩 다른 거 같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줬는데, 또 어떤 곳에서는 주질 않았어요. 아르바이트생이 개인적으로 깜빡한 것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빽다방 아망추는 아이스티에 말 그대로 망고를 추가한 느낌이라서 망고를 먹기에도 불편하고, 망고가 아이스티에 녹아서 쉽게 물러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신 양이 많았습니다.

 

 

반면, 이디야 아망추는 ‘아망추’라는 신제품을 출시해서 그런지 몰라도 망고의 식감을 오래 더 지속할 수 있게 음료를 제조해 줬으며, 먹기도 편했습니다. 대신 양은 조금 적었습니다.

 

결국 빽다방 아망추와 이디야 아망추는 개인의 취향 차이일 수밖에 없겠는데요. 여름이 가기 전에 시원한 아망추 한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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