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증상 및 예방법 알아보기

일명 원숭이두창이라고 불리는 엠폭스(MPOX)가 아프리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년 3개월 만에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재선언하기도 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신규환자가 10명에 그 칠 정도로 위험한 단계는 아니지만, 언제 어떻게 확산될지 모르니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습니다. 엠폭스 증상과 예방법 등을 정리해 드릴 테니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엠폭스란?

 

엠폭스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사람, 동물로부터 퍼질 수 있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원숭이두창이라고 불렸으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병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포크스바이러스(poxvirus) 계열에 속하며, 과거 아프리카의 열대 우림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였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성관계를 비롯한 밀접한 접촉과 오염된 물질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는데요. 관련 증상으로는 발열, 고통스러운 발진, 두통, 근육통 및 허리통, 기력 저하, 림프절 비대 등이 있습니다.

 

 

엠폭스 초기 증상

 

엠폭스의 초기 증상은 감염 후 약 5일에서 21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나타나는데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주로 발생합니다.

 

• 발열: 갑작스러운 고열이 발생하며, 이는 초기 증상의 주요 특징입니다.
• 두통: 강렬한 두통이 동반됩니다.
• 근육통 및 관절통: 몸 전체에 근육통과 관절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림프절 비대: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의 림프절이 부어오릅니다. 이는 천연두와 엠폭스를 구분하는 중요한 증상입니다.
• 피로: 극도의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엠폭스 주요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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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며칠 이내에 피부 발진이 발생하며, 이 발진은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 발진: 얼굴에서 시작하여 몸 전체로 퍼지며, 수포, 농포, 궤양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수포 형성: 발진이 수포로 발전하며, 수포 내부에는 맑은 액체가 차오릅니다.
• 농포 형성: 수포는 곧 농포로 변하며, 이때 농포 내부에는 고름이 찹니다.
• 피부 궤양: 농포가 터지면서 피부 궤양이 생기고, 이 궤양이 아물면서 딱지가 형성됩니다.
• 딱지 형성 및 탈락: 궤양이 치유되면서 딱지가 형성되며, 시간이 지나면 딱지가 떨어지고 피부가 회복됩니다.

 

엠폭스 치료법

 

엠폭스는 현재 특정한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으며,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대증 요법이 주로 사용됩니다.

다만, 예방과 치료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이 활용됩니다.

 

• 대증 요법: 발열, 통증, 염증 등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해열제, 진통제, 항염증제를 사용합니다.
• 항바이러스제: 천연두 치료에 사용되던 항바이러스제(예: 시도포비르, 브린시도포비르)가 엠폭스 치료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약물은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 예방 접종: 천연두 백신이 엠폭스 예방에 일정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고위험군에 대해 접종이 권장됩니다.
• 격리 및 위생 관리: 감염된 환자는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환자의 체액이나 상처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철저한 손 씻기와 개인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엠폭스 예방법

엠폭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엠폭스가 유행하는 지역을 방문할 경우,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특히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는 야생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동물의 고기를 섭취할 때 충분히 조리해야 합니다.

 

의료진이나 고위험군은 개인 보호 장비를 착용하여 바이러스 노출을 최소화해야 하며, 엠폭스는 대부분의 경우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조기에 의료적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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